'언니한텐' 출산 고도비만 사연자, "딸 초등 입학전 40kg 감량하고파"...위절제 결심

입력 2020-12-10 22:25   수정 2020-12-10 22:27

'언니한텐 말해도 돼'(사진=방송 화면 캡처)

임신과 출산으로 고도비만이 된 사연자의 고민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MC 김원희, 이영자, 이지혜가 첫아이 임신 이후 50kg가 증가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127kg까지 체중이 증가한 적도 있다. 현재는 100kg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라고 말하며 "남편도 살빼라는 말은 안 했는데 이제 건강을 위해 빼라고 한다. 예쁘다고 말해줬던 딸도 갑자기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딸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40kg 정도 감량하는 게 목표다"라며 위 절제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보통 밥을 나눠먹는다고 하지 않냐. 난 그걸 못 했는데 어릴 때 부터 습관이더라"라고 덧붙였고 이에 사연자는 밥 먹을 때 꼭 탄산을 곁들인다고 밝혔다.

유은정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탄산 많이 드시는 분들은 설탕 중독을 가지게 된 걸 수도 있다. 이건 식욕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원하게 된다"라며 "고도비만인 분들은 위 절제 수술이 건강보험이 된다. 개인의 의지와 벗어난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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