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빅히트가 방송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합작한 남성 7인조 신예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결성 3개월 만에 일본 오리콘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11일 ENHYPEN이 지난달 30일 발매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2위에 랭크돼 본 내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ENHYPEN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12월 14일 자(11월 30일~12월 6일) 주간 앨범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ENHYPEN은 집계 기간에 총 7만 1000 장을 판매하며, 정상을 차지한 일본 국민 그룹 미스터 칠드런(Mr. Children)의 뒤를 이었다.
‘BORDER : DAY ONE’은 오리콘 차트 진입과 동시에 12월 4일 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라인 뮤직의 실시간 톱 100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ENHYPEN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뜨겁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BORDER : DAY ONE’은 발매 1주일(11월 30일~12월 6일) 동안 28만 873장이 판매됐다. 발매 첫 주 28만여 장의 판매량은 올해 데뷔한 K-팝 그룹 중 가장 많다.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최신 차트(12월 12일 자)에 따르면, 타이틀곡 ‘Given-Taken’과 수록곡 ‘Let Me In (20 CUBE)’, ‘Flicker’ 등 총 3곡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올랐다.
ENHYPEN은 데뷔 첫 주 부터 미국 빌보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 등 글로벌 주요 음원 및 음반 차트에 입성하며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의 면모를 뽐냈다. 역대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ENHYPEN이 명실상부 ‘올해의 신인’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가 음악 시장 내 관심사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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