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임세미가 오의식에게 첫눈에 반했다.
임세미는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외모는 물론 학벌까지 두루 갖춘 주경(문가영) 집안의 든든한 장녀 임희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예쁜 외모와 상반된 인간적이고 털털한 모습들로 공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집을 나서던 희경이 화장하느라 등굣길에 늦은 주경을 바래다주기 위해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경은 주경의 진한 화장을 보고는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며 잔소리를 늘어놓다가 꼰대 취급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커피를 주문하다 우연히 보게 된 장면으로 인해 희경의 짝사랑이 시작됐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곤란해하는 엄마를 위해 횡단보도를 콩콩 뛰며 아이에게 웃긴 표정을 지어주는 준우(오의식)의 따듯한 마음씨에 이끌리게 된 것. 특히 카페 주인이 "쿠폰 찍어드릴까요?"라고 묻자 "네. 주세요. 앞으로 자주 올 것 같거든요"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희경은 첫눈에 반한 준우에게 콩깍지가 단단히 씐 상태였다. 게임에 한창 빠져있던 희경은 주경이 들어온 것을 보고는 "너네 학교에 정우성, 브래드 피트 딱 7 대 3 정도 섞어놓은 것 같이 생긴 선생 있냐"고 물어봤고 이름도, 직업도 모르는 준우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키워갔다.
이처럼 임세미는 '여신강림'의 희경 역을 통해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이며 친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등 극의 텐션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앞으로 문가영과 현실적인 자매 케미는 물론 오의식의 마음을 사로잡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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