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정주행을 유발하는 핵심 떡밥들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연쇄 예고 살인과 28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의 연관성과 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긴장감 넘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단 4회만에 예고 살인범과 함께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파헤칠 증거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목해야 할 핵심 떡밥 세 가지를 짚어본다.
1. ‘하얀밤 마을 출신’ 남궁민과 이청아!
28년 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그들은 정말 예고살인범일까?
도정우(남궁민 분)와 제이미(이청아 분)가 하얀밤 마을 출신임이 밝혀졌다. 특이한 점은 두 사람 모두 서로가 하얀밤 마을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노골적으로 적대심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특히 제이미는 살아남은 아이가 살인 충동을 견디지 못해서 사건을 벌이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도정우를 몰아갔고, 도정우는 “그 아이가 납니까? 박사님입니까?”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앞서 도정우는 어딘가 불안정해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의문을 자아내게 했고, 제이미 역시 피로 얼룩진 마을을 기억하며 괴로워했던 바 있다. 또한 어린 도정우는 참사 이후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 싶다는 듯 정순구(우현 분) 밑에서 자랐고, 어린 제이미 역시 기억 상실에 걸려 끝내 외국으로 입양됐다. 이에 겉으로는 자선 단체처럼 보였던 마을의 내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나아가 하얀밤 마을에서 탈출한 도정우와 제이미가 진짜 예고살인범인 것인지 이들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2. 기자 윤경호에게 도착한 살인 예고장!
발신자는 과연 누구일까? 윤경호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낸 이유는?
이지욱(윤경호 분) 기자에게 날아든 살인 예고장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더욱이 의문의 제보자가 암호로 이뤄진 네 번째 살인 예고장을 해석해 제보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지난 4회, 이지욱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낸 이가 특수팀 내부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흥미를 높였다. 살인 예고장 뿐만 아니라, 살인 예고장을 해석한 제보자가 보낸 문서 모두 같은 프린터기에서 나온 흔적이 발견된 것. 나아가 이지욱은 도정우가 범인이 아니라면 제이미일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그의 뒷조사까지 시작했다. 과연 이지욱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낸 발신자가 누구일지, 나아가 이지욱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3. 백야재단 관련 인물 최진호와 김태우 등판!
예고 살인과의 연관성은?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떡밥은 백야재단이다. 특히 다섯 번째 예고 살인 피해자로 과거 하얀밤 마을의 지도자였던 손민호(최진호 분)가 지목됐다. 이와 함께 지난 4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 오정환(김태우 분)과 여론을 조작하는 포털사이트 MODU 대표 장용식(장혁진 분) 등등 고위 관리직이 모인 은밀한 회담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들의 대화에서 하얀밤 마을에 대한 거론이 암묵적으로 금기시되는 듯한 분위기가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백야재단이 예고 살인과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있다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회가 거듭될수록 쏟아지는 떡밥들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과연 도정우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연쇄 예고 살인과 28년 전 벌어진 하얀밤 마을 참사와는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인지, 도정우와 제이미 중 연쇄 예고 살인범이 있는 것인지 ‘낮과 밤’의 5회 방송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낮과 밤’은 연이어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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