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환희(지플랫)가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환희(지플랫)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블랙홀로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1라운드에서 맨홀과 맞대결을 벌인 그는 비와이의 '데이데이'를 선곡해 자신만의 색다른 중저음 목소리로 그루브한 랩핑을 선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자연스러운 손짓, 리드미컬한 랩, 여유 넘치는 몸짓으로 무대를 선보인 최환희(지플랫)은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한 중저음의 목소리 톤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최환희(지플랫)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으로, 완곡을 선보인 무대는 '복면가왕'이 처음이었다. 그는 "떨렸다. 하지만 그만큼 짜릿했다"면서 "'복면가왕'은 오롯이 내 목소리만 들려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대중에 실력으로 꼭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반드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무대를 라이브로 채운다는 것이 부담은 됐다. 그래서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최환희가 아닌 가수 지플랫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최환희(지플랫)은 "가수로 새출발 한 내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판정단 분들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힘이 됐다"며 "뮤지션으로 한발짝 나아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참치의 몸짓을 흉내내는 신선한 개인기를 선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이전 방송에서는 진중하고,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사실 나는 밝은 부분도 많이 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플랫으로 새출발 선에 섰다. 가수로 또 음악인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환희 말고 지플랫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플랫은 지난 달 20일 첫 프로젝트 싱글 음원 '디자이너'를 발매했다. 그는 악동뮤지션, 워너원 등의 곡을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로빈의 신생 소속사 로스차일드의 첫 아티스트로, 내년 솔로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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