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음악 찰리 프라이드 별세

입력 2020-12-14 17:03   수정 2021-03-14 00:02

미국 컨트리 음악계에서 인종 장벽을 깬 흑인 가수 찰리 프라이드가 지난 12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86세.

미시시피주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프라이드는 1967년 발표한 ‘더 컨트리 웨이’가 흑인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스타가 됐다. 2000년 컨트리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청소년 시절 야구선수를 꿈꿨으며 흑인 리그인 니그로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MLB)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뉴욕 메츠의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프라이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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