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최민수 아들 최유성, 군 자진 입대 "한국말 못해도 한국 사람"

입력 2020-12-14 22:11   수정 2020-12-14 22:12

'강호동의 밥심'(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강호동의 밥심'에서 아들 최유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강주은과 군 입대를 앞둔 최유성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강주은은 군입대를 앞둔 최유성을 위해 치즈 마카로니를 만들었다. 강주은은 "바쁜 아빠 대신 교육을 전담했지만 마치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키운 것처럼 아들이 외모나 취향이 너무 닮았다. 피를 못속인다는 게 딱 자기 아빠다"라며 "웃긴 게 우리 집 남자들은 저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호가 전혀 안된다. 제가 오히려 보호한다"고 답했다.

강주은은 이날 입대를 앞둔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후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남편이 모래시계 촬영할 때 유성이를 가졌다. 나도 한국어가 익숙치가 않아 유성이를 외국인 학교에 보낸 건데 아들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걱정이다. 한국말을 가르쳐 주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군대 가기 까지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최유성은 "방송 나가고 일주일 뒤다. 진짜 멍하다. 친구들도 안만나고 싶고 밥맛도 없다. 평소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제 게임도 재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중 국적을 가진 최유성은 군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아빠는 한국사람이고, 저는 한국말 잘 못하지만 한국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유성은 최민수의 눈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최유성은 아빠 최민수의 눈물을 "두 번 정도 봤다. TV 프로그램 보면서 갑자기 운다"며 아빠를 따라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러면 엄마는 싸늘하게 본다. 또 게임하다가 슬픈 장면이 나오면 또 운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게임도 요즘은 영화 같이 나와서 울기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요즘 걸어가는 군인을 보면 다 내 아들같다. 내가 만약 보게 되면 꼭 잘 해주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밖에서 보면 꼭 햄버거 사주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강주은은 "아빠 엄마는 네가 자랑스럽고 항상 고마워"라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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