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법규'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방송된 KBS2 '축구야구말구'에서는 다리를 다친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김병현이 출격했다
김병현은 박찬호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리거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이에 박찬호는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우리 BK를 본 게 10년은 더 된 것 같다.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봤다"면서 반가워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곧 둘 사이엔 정적이 흘렀다. 이를 본 이용대는 "별로 안 친한 것 같다"며 농담을 했다.
이에 김병현은 박찬호와 어색하게 어깨동무를 하곤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친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병현은 테니스 공으로 박을 맞춰 터뜨리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번 시도 끝에 터진 박에는 ‘법규’라는 글이 튀어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뜻을 궁금해하는 출연진들에게 "법을 잘 지키자는 의미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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