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IT전문가 학습 플랫폼 진지한컴퍼니, 슈미트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입력 2020-12-15 11:10   수정 2020-12-15 11:12

≪이 기사는 12월15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T(정보통신)종사자를 위한 실전 프로젝트 기반 러닝(학습)플랫폼 ‘비사이드(B-Side)’를 운영중인 진지한컴퍼니가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슈미트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3억 5천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사이드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프로젝트매니저(PM) 등 IT업계 종사자들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무 능력과 협업 스킬을 향상시키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이템 도출, 기획서 작성, 디자인, 개발 후 출시까지 IT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체적인 과정이 비사이드를 통해 진행된다.

비사이드는 참가자들의 직무, 연차, 보유 기술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팀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실제로 출시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회사 밖에서 만난 다양한 참가자들과 회사 안에서는 하기 어려운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 스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업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비사이드의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완성된 프로젝트의 소유권은 참가자들이 갖는다.

진지한컴퍼니는 IT업계 ‘1세대 기획자’로 알려진 박진이, 김지연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로 네이버 검색, 네이버 어학사전, VIBE등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1세대 기획자로서 서비스를 기획하며 체감했던 실전 경험의 중요성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필요성을 느껴 이를 위한 최적화된 플랫폼 비사이드를 만들었다.

진지한컴퍼니는 비사이드를 통해 지난 2월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최종 우승, 4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주관하는 디데이 본선 진출, 8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9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진이 진지한컴퍼니 대표는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개인의 성장이 중요해진 MZ세대의 커리어 개발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된 IT업계 인재들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비사이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사이드는 2019년 12월 비사이드 1기를 시작으로 4기까지 IT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600명이 참가 신청하고 22개 팀이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해 왔다. 2021년 1월 비사이드 5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서비스 기획을 시작으로 PM, 프로덕트 오너(PO)까지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획자 교육 프로그램 플랜엑스(Plan X)를 출시한 바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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