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최종문 우양재단 이사장이 국내외 희귀 클래식 음반 및 도사자료 8193점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증가액은 약 1억2000만원이다.
고려대 행정학과 62학번인 최 이사장은 썬앳푸드 대표, 타워호텔 대표, 전주대 문화관광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회복지법인인 우양재단을 이끌며 독거노인·저소득 가정에 대한 복지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선친(최규학 초대 강릉경찰서장)도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 법과 35회 출신으로 고려대 축구부, 럭비부의 지방 전지훈련에 많은 후원을 하셨다"며 "선친의 모교사랑을 이번 기증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대 구성원들이 음악적 식견을 넓히고, 예술을 향유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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