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하도권, 야심가를 오가는 반전매력

입력 2020-12-15 16:14   수정 2020-12-15 16:15

‘펜트하우스’ 하도권 (사진=방송 캡처)

배우 하도권의 귀여운 야심가 모습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하도권이 출연하는SBS월화드라마‘펜트하우스’는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퀸’.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프리마돈나’.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극 중,하도권은 청아예고 성악선생님 마두기로 강양약강의 속내를 알 수 없는 기회주의자 선생님으로 맹활약하고 있다.지난, 14일 방영된‘펜트하우스’에서는 마두기의 천적 베로나가 자퇴서를 내놓는 충격적인 전개가 그려졌다.

중간 실기시험 당일.두기는 하은별의 완벽한 노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게 노래를 소화해낸 은별에게‘어머니 음색을 속 빼닮았다’ ‘피는 못 속인다’라며 연신미소를 띄우는 마두기.

마두기는 다른 학생들보다 은별을 신경 쓰고 있음을 대놓고 드러내며 누구보다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그 후 실시된 베로나의 실기시험은 예상외의 결과였다.항상 월등한 실력으로 마두기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베로나.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엉망진창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마두기는 음이탈을 하는 로나에게‘청아예고 학생의 수치야!’라며 윽박지르기까지 하며 베로나를 학생들 앞에서 면박을 주는 최악의 모습마저 선보였다.

마두기는 시험이 끝나고 천서진에게 누구보다 빨리 은별의 성적을 알려주었다. ‘압도적인 실력차이로1등을 했다’라며‘부장님이 말씀하신 아이들도 제 선에서 특별히 신경 썼다’라고 천서진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마두기.이미 시험의 공정성보다는 마두기의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비리 시험을 알려주는 순간이었다.

배우 하도권은 천서진에게 은별의 시험 결과를 알려주면서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웃음과 자신의 공을 어필하는 눈빛은'투 머치'한 열정이었지만,가끔씩 보여주는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한 매력과 능청스러움은 시청자들의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두기의 미움의 대상 베로나가 갑작스럽게 제출한 자퇴서.예상치 못한 베로나의 돌발행동에 마두기 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리고‘재수 없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베로나의 말은 마두기가 그동안 얼마나 베로나를 못살게 했는지 알려주며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마두기에게 분노를 느낄 수 밖 에 없었다.

천서진의 충신으로 청아예고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마두기.겉으로 보여지는 충신에서의 모습과 달리 그가 진짜 원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한편,배우 하도권이 출연하는SBS월화드라마‘펜트하우스’는 월,화 밤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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