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이식 수술 건수, 국내 전체의 40% 차지

입력 2020-12-15 15:22   수정 2020-12-15 15:23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병원장 정철현·사진)은 국내 중증 심장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병원이다. 심장병원은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국내 최다인 800여 차례 시행했다. 지난달엔 국내 최다 심장이식 건수인 800차례를 달성했다. 또 중재적 시술과 외과 수술이 접합된 고난도 시술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심장이식 수술 건수는 국내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생존율을 기록해 많은 말기 심부전 환자가 심장이식으로 새로운 삶을 찾도록 돕는다. 또 1991년 국내 최초로 관상동맥스텐트 시술을 성공한 이래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로 매년 2500건 이상의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관하는 ‘2021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올랐다. 세계 순위 36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 베스트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1위다. 심장내과 분야는 미국의 클리블랜드클리닉, 메이요클리닉, 브리검여성병원, 하버드의과대학 매사추세츠병원,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이 세계 최고 병원 순위 1~5위를 차지했다.

정철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심장 이식 및 수술 생존율과 성공률, 꾸준한 연구, 앞선 교육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심장병원으로 자리를 굳혀왔다”며 “말기 심부전 등 중증 심장 수술 발전을 선도하는 4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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