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사진)은 종합병원 재활센터 부문에서 올해 메디컬코리아대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은 11년 연속 재활센터 부문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등 전국 10곳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의 재활과 사회·직업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근로복지공단에 소속된 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 치료센터와 무중력 보행 치료기, 하지 로봇 보행 운동기, 운전 재활 프로그램, 작업능력 평가 및 강화 훈련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근로자의 재활을 돕기 위한 차별화된 재활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게 의료계의 평가다.
지속적인 시설 확충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에 외래재활센터를 개설한 게 대표적이다. 소속 병원이 없는 도심권에 더 많은 산재노동자가 전문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이달엔 광주 광산구에 추가 재활센터를 열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소속 병원에 산재관리간호사 349명을 양성한 뒤 배치했다. 이들은 재활교육과 상담, 진료정보 제공, 퇴원환자 재활지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활치료와 직장·사회 복귀의 원활한 연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산재노동자에게 의료·직업·사회 재활 등 통합재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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