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사상 초유 검찰총장 징계에 "문 대통령 상식에 반해"

입력 2020-12-16 07:33   수정 2020-12-16 07:38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징계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상식에 반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임명권자로서 윤 총장을 사전에 불러들여 내쫓으면 될 일을 굳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했다"며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이날 새벽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검찰총장을 징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징계위가 인정한 윤 총장의 혐의는 재판부 사찰 의혹과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이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보수도 받지 못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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