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조여정-이시언-김예원이 한강에 떠오른 노란 드레스를 입은 익사체의 수습 현장에서 마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모두가 주목하는 ‘백수정 실종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건을 둘러싼 숨겨진 과거사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16일 강여주(조여정 분)과 장승철(이시언 분)이 사체 수습 현장에서 팽팽하게 맞선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된 4회에서 여주는 백수정(홍수현 분) 실종 사건 수사에 합류, 초동 수사의 허점을 지적하며 장승철과 안세진(김예원 분)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런 가운데 승철과 세진은 수정과 내연관계로 의심되는 한우성(고준 분)의 아내가 강여주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연적일 수도 있는 수정의 실종 사건에 여주가 개입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판단한 승철은 이를 막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날 한강에서 백수정으로 추정되는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가 떠오르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 예고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 수습 현장을 주시하고 있는 여주와 세진, 승철의 모습이 담겼다. 노란 드레스의 익사체가 수정의 시신이 맞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린 상황.
당당하게 고개를 치켜들고서 승철을 보는 여주와 그런 여주에게 정곡을 찔린 듯 말문이 막힌 표정을 짓고 있는 승철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앞서 수정은 매니저 김덕기(유준홍 분)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승철을 찾아가라는 말을 남겼고, 이를 전해 들은 승철이 수정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수정의 매니저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여주가 승철을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강여주와 장승철, 두 사람 사이에 ‘백수정 실종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금씩 드러나는 인물들의 관계에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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