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Lovesick Girls' 안무 영상이 1억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 통산 24번째 억대 뷰 영상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Lovesick Girls' 안무 영상은 16일 오전 7시 18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섰다. 공개된지 약 68일 만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유튜브 억대 뷰 영상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뮤직비디오뿐 아닌 안무 영상까지 계속되는 억대 뷰 행진은 다른 아티스트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블랙핑크만의 전매특허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Lovesick Girls'는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THE ALBUM’의 타이틀곡이다. 컨트리풍 기타 사운드 위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블랙핑크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지수와 제니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머리가 아픈 듯한 제스처나 큰 하트를 그리는 모양 등 사랑에 대한 갈망, 아픔, 그리움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동작들이 매력적인 안무는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Lovesick Girls'는 발매 당시 빌보드 핫 100 59위에 진입했고,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차트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노래가 담긴 ‘THE ALBUM’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첫 주 모두 2위에 오른 뒤 각각 10주, 7주 연속 랭크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진행된 미국 '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스(Variety 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했다. 또 '2020 멜론뮤직어워즈(MMA)'서 2관왕 (여자 베스트 댄스상·톱10'), '2020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MAMA)'서 3관왕 (여자 그룹상·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월드와이드팬초이스), 중국 QQ뮤직 '붐붐 어워즈'서 글로벌 인기 그룹상, CJ ENM '2020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해외 유력 매체들의 연말 결산에서도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블랙핑크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스태프들이 꼽은 ‘2020 베스트’ 앨범·송·뮤직비디오 목록에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모두 이름을 올렸고,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0 베스트 송', 미국 AP통신이 발표한 '올해의 10대 음악'에서도 언급되며 글로벌 파급력을 증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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