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과의 결혼생활 회상 "'불행 종합세트'였다"

입력 2020-12-16 13:43   수정 2020-12-16 13:45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국민 반대한 결혼 생활을 청산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한다.

왕진진과 이혼 소송 끝에 지난 9월 화려한 싱글이 된 낸시랭은 16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식과 웨딩 화보 없이 시작한 10개월 결혼 생활이 “불행종합세트" 같았다고 심정을 고백한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엄영수(엄용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와 함께하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꾸며진다.

낸시랭은 결혼 생활 중 남긴 빚 때문에 "사채 이자만 월 6백만원 갚고 있다"면서도 "내 능력과 힘으로 이겨내고 싶다"며 특유의 활기찬 미소를 지어 보였다는 후문이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낸시랭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편의 여러 범죄 이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낸시랭은 이듬해 10월,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3년 소송 끝에 지난 9월 전 남편과 완벽하게 남남이 됐다.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느냐’라는 질문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한 낸시랭은 전 남편이 팀을 이뤄 조직적으로 속이고자 한 상황에 모르고, 속고, 설득을 당해 보낸 힘든 시간을 되돌아본다.

낸시랭은 흔한 결혼식, 웨딩 화보 없이 시작했던 10개월 결혼 생활이 “안 좋은 건 다 겪어 본 불행 종합세트”였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사채 빚을 떠안아 3년 동안(갚았다). 8억이 9억으로 늘어났고, 이자만 월 6백 만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고.

어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인생 토크’를 펼친 낸시랭은 결혼을 앞둔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 결혼 전 필수 체크리스트를 꼽으며 현실 조언도 전한다.

또 낸시랭은 최근 자발적 미혼모가 된 사유리에게 “넌 정말 대단한 여자야 멋있어”라고 응원했다고 밝히며 흐릿하게 구상 중인 가족계획을 공개하고, 50대가 되기 전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공개해 공감을 살 예정이다.

낸시랭의 ‘인생 토크’는 1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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