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녹색도시 우수사례 시상식’의 도시 숲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행사는 도시 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이 잘 발휘되도록 조성한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도시 숲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녹색도시 우수사례는 최근 10년간 조성한 도시숲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미세먼지 저감 기능과 산림복지서비스의 다양성에 대해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를 통해 ‘인천 세계평화의 숲’이 전국 지자체 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중구 유수지공원 일대에 있는 인천 세계평화의 숲은 2007년 12월부터 시민과 함께 조성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 조성, 두드림 생태학습관 건립, 안골유수지 연꽃단지 조성 등 숲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산림 휴양·교육의 장소를 제공해준다. 나이별·계층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산림·자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세계평화의 숲을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도시 숲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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