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운용 이석로,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 선임

입력 2020-12-16 16:09   수정 2020-12-16 16:16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6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이석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에는 황만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각각 선임했다.

내년 1월부터 한국밸류운용을 이끌게 된 이석로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8년 한신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실 상무, 한투증권 경영기획본부장(전무) 등을 거친 정통 ‘한투맨’이다. ‘가치투자 대가’로 불렸던 이채원 사장이 이달 초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을 맡게 됐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는 서울대 제약학과를 나온 약사 출신이다. 유한양행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1년 한국바이오기술투자로 자리를 옮기며 벤처캐피탈(VC) 업계에 투신했다. 2009년 한국투자트너스에 합류해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 등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도해 큰 성과를 냈다.

한국금융지주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2실장에 빈센트 앤드류 제임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글로벌 본부장(상무)를 임명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빈센트 상무는 1978년생으로 미국 육군사관학교와 메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JP모간과 스탠다드차타드PE,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근무했다.

이날 계열사별 주요 임원진 인사와 조직개편 등도 단행됐다. 한투증권에서는 배영규 투자은행(IB)그룹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리서치센터장에는 정보기술(IT) 전문 애널리스트인 유종우 상무보가 임명됐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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