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마이스 포럼은 국제회의기획사와 서비스회사 등 지역 마이스 업계의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지역 마이스 육성 전략과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초토화된 지역 마이스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포럼 주제는 지역마다 다르다. 코로나19 사태로 높아진 방역·안전을 비롯해 스마트 도시, 공정여행, 도시 마케팅, 마이스와 관광의 연계, 유니크베뉴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주제로 다룬다. 포럼의 지역별 주제는 지난 10월과 11월 한 달여에 걸친 공모를 통해 리컨벤션, 제니컴 등 11개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기획사(PCO)가 제안했다.
첫 번째 희망 마이스 포럼은 17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포럼의 주제는 '스마트 도시, 마이스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다. 지자체와 컨벤션뷰로(CVB), 업계가 참여하는 지역 마이스 정책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두 번째 포럼은 '대전 마이스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이달 21일 대전에서 열린다. 다음달 1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인천 포럼은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및 도시 마케팅 방안'이 주제다. 경북 경주(1월14일)와 서울(1월21일)은 이색 회의명소인 '유니크베뉴(unique venue)'를 희망 마이스 포럼 주제로 정했다.
광주는 다음달 19일 '마이스·스포츠 도시를 위한 미래전략'을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강원(1월20일)은 '코로나 대응 마이스 방역 방안'을 주제로, 대구는 '새일상 시대의 관광, 마이스 변화와 대안'을 주제로 대구 예술발전소에서 다음달 22일 포럼을 연다. 서귀포 법환동 해녀마을에서 포럼을 여는 제주(1월26일)는 '지속가능한 공정관광 프로그램 개발', 경남(1월28일)은 '도시재생과 관광, 마이스산업 연계 방안'을 주제로 다룬다.
희망 마이스 포럼의 대미는 올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이 맡는다. 다음달 29일 부산의 대표적인 유니크베뉴인 해운대 뮤지엄 다(dah)에서는 '비대면 시대, 국제 연대를 통한 마이스 사업 성과 창출 방안'을 주제로 열한 번째 희망 마이스 포럼이 열린다.
석재민 한국PCO협회 회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여는 희망 마이스 포럼이 침체된 분위기의 지역 마이스 시장과 업계에 코로나 위기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전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 마이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희망 마이스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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