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두운 밤이나 비가 올 때 도로 차선이 잘 보이도록 기존보다 세 배 밝은 고성능 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도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기존보다 반사성능이 세 배 이상 좋은 고성능 도료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도료는 시가 차선 도색 업체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도료에 비해 맑은 날 야간에는 약 1.6배, 비가 오는 야간에는 3.4배 더 밝아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 예정된 포장도로 정비구간을 시작으로 고성능 도료를 사용한 차선 도색구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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