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커플 다정한 부부가 티켓다방 운영 의혹을 부인했다.
1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다정한 부부 논란을 다룬다.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모으면서 의혹을 빚게 된 티켓다방 운영과 조작 의혹 등에 대해 전하는 것.
다정한 부부는 '사랑의 힘'으로 장안의 화제가 됐다. '띠띠띠' 동갑, 36살 나이 차이를 극복했기 때문.
이들은 소박한 한 끼를 차려 먹는 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 수를 늘려왔다. 어설픈 요리 실력을 선보였지만, 부부의 순박한 모습 때문이었을까? 100명 남짓이던 구독자는 한 달만에 5만명을 뛰어넘으며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이 두려웠다며 구독자들에게 나이 차이를 속여왔다는 부부의 거짓말이 탄로 나자, 대중은 이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남편은 "(사람들이) 부부가 아니다. 유튜브로 돈 벌어 먹으려고 조작으로 꾸미는 거다...(저희는) 억울하고 진짜로 8년 동안 산 부분데, 하소연 할 데가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부부의 영상에 달린 댓글 하나가 파장을 일으켰다. 다정한 부부의 아내가 과거에 불법 성매매업소인 '티켓다방'을 운영했다는 것.
심지어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이야기와 그녀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폭로전이 연이어 터지자, 사람들의 의심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서로를 이모, 삼촌이라 부르는 호칭이 그들의 실제 관계일 것이라는 의혹과 함께, 미역국에 파를 넣는 모습으로 인해 부부는 국적까지 의심받게 됐다.
이에 다정한부부는 서로가 음식점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자신들의 과거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다정한부부 아내는 티켓다방 운영 논란에 몸을 떨며 "소름 끼쳐"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제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제보자는 "7, 8년 전 당시 이제 티켓이라고 하죠. 손님이.. 얼마 제시를 하면 한 번 어느 여관에 가서..."(중략) "(현재 남편은) 그 때 당시 티코삼촌이라고 했던 것 같아"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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