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17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선 일정과 규칙을 논의했다. 기획단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 문제 등으로 일정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후보들이 개별적으로는 움직이더라도 경선은 설 이후에 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의 최종 확정 시기는 이르면 2월 말, 늦으면 3월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3월 18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사전투표는 4월 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경선 일정이 지연되면서 여권 내 경선 후보는 내년 초에나 윤곽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우상호 의원만이 서울시장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은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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