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간이 트위터(TWTR)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20% 올려잡았다.
1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2.29% 오른 54.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위터가 54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JP모간은 트위터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가를 주당 65달러로 제시했다. JP모간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내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트위터는 올해 팬데믹에 따른 광고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장 큰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간은 트위터의 개선된 광고기술과 광고주 수 증가 등도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킨 요인으로 꼽았다.
트위터는 올 들어 68% 가량 올랐지만 스냅(SNAP)과 핀터레스트(PINS) 등 다른 SNS 업체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낮았다. 스냅과 핀터레스트는 올해 200% 이상 급등했다. JP모간은 “트위터 주식은 스냅과 핀터레스트에 비해 상당히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트위터의 상승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구글(GOOG)과 스포티파이(SPOT), 스냅, 핀터레스트 등에 대해서도 비중확대와 함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