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는 같은 시간대 18시간 집계치로 비교했을 때 전날인 16일 15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날 24시간 동안 확진자는 423명으로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
확진자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데다, 최근 임시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가 많아진 만큼 18시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147명이 지역발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3명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중구 시장 관련 1명 △강서구 댄스교습 연관 병원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타 집단감염은 3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8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608명이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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