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리미엄 수제맥주 브랜드 ‘아트몬스터 브루마스터’ 박진호 부사장이 국제 맥주대회 126관왕을 달성했다.
박진호 부사장은 세계 3대 국제맥주대회인 EUROPEAN STAR에서 은메달과 함께 2018~2020년 3년 연속 4대륙국제맥주대회에서 126관왕을 달성, 이로써 아시아 챔피언맥주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박 부사장의 맥주 사랑은 8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2012년 영국 외신기자의 ‘대동강맥주보다 맛없는 한국 맥주’라는 기사를 보고, “왜”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맨해튼에서 운영하던 해지펀드를 그만두고 맥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150년 역사를 지닌 미국 맥주 전문대학 Siebel 공대와 독일 Doemens에서 한국인 최초로 브루마스터(Brewmaster) 자격을 취득 헸으며 콜럼버스 오하이오에서 연구실을 설립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500회 이상의 시험 양조를 통해 80여 가지의 양조레시피를 개발해냈으며 오하이오 주립대학 미생물학 박사와 야생 효모 공동연구를 통하여 자체 효모를 완성시켰다.
2017년 한국에 귀국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좋은 맥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군포에 600평 맥주공장을 설립 후 독일 양조 설비인 Kasper Schulz를 구입하였고, 독일 양조장에서 3개월간 연수를 받았다.
이러한 기술적 배경을 근간으로 4대륙국제맥주대회에서 126관왕 수상, 세계3대 국제맥주대회인 일본INTERNATIONAL BEER CUP에서 2019년 9관왕, 2020년 8관왕 2년연속 수상, 미국3대맥주대회인 SAN DIEGO BEER COMPETITION 에서 3관왕 수상 등 전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대회에서 여러 부문의 상을 받았다.
박진호 부사장은 “가장 의미 있던 수상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 ASIA BEER CHAMPIONSHIP 13관왕과 더불어 아시아챔피언맥주로 선정과 25년 일본 국제맥주대회 역사상 한 양조장이 2년 연속 수상이 가장 보람찼다”면서 “맥주는 예술이자 과학이다. 청각, 시각, 미각, 촉각, 후각 등 다섯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예술로 생화학, 화학, 발효공학 등 다양한 과학이 융합한 작품이다. 한국맥주 아트몬스터가 아시아챔피언맥주를 넘어 월드챔피언맥주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아트몬스터’의 수제맥주 제품은 총 300여 곳의 맥주전문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강남역 등 전국 일곱 곳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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