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자인그룹X쉐이커미디어, ‘콘트(CONT)’ 베타서비스 오픈

입력 2020-12-18 09:22   수정 2020-12-18 09:23





한글 서체 디자인·타이포브랜딩 전문 기업 ㈜윤디자인그룹(대표 편석훈)과 동영상 제작 플랫폼 ㈜쉐이커미디어(대표 데이비드 리)가 12월 18일 신개념 폰트 문화 서비스 ‘콘트(CONT)’ 베타서비스를 오픈한다.

쉐이커미디어는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동영상 메이킹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윤디자인그룹과는 2015년부터 MOU를 맺어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동안 두 기업은 단순히 폰트를 제공하고 그를 제공받는 관계가 아닌 ‘글자,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을 테마로 공동 사업 모델을 모색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영감을 주고받아왔다.

두 기업이 5년간 나눠온 교류의 결실인 콘트는 동영상 템플릿에 메시지를 직접 입력, 나만의 이모티콘으로 커스텀 해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림 대신 글자가 주인공이 되면서 필요한 메시지의 톤 앤 매너를 상황에 맞게 메이킹 하거나 메시지 수신자의 이름을 직접 넣어 제작하는 등의 변형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메시지에 ‘착붙’되는 글자티콘, 콘트를 서비스화 함으로써 윤디자인그룹과 쉐이커미디어는 매일 아침 가족에게 명언 메시지를 날리는 아버지 세대부터 다양한 신조어 만들기와 말 줄이기가 일상인 MZ 세대의 마음까지 속속들이 뒤흔들고자 한다. 글자와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다감각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며 기존의 소통 문화, 콘텐츠 문화를 새로운 방향으로 바꿔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콘트 계약이 성사되는 자리에서 쉐이커미디어의 데이비드 리 대표는 “그동안 쉐이커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회사로서 기술 개발에 몰두해왔다. 우리가 갈고 닦은 기술이 콘트 출시를 계기로 일반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기술과 대중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윤디자인그룹 편석훈 대표는 “5년 동안 쉐이커와 공동으로 구상해온 서비스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콘트는 개인에게 디지털 환경에서 소통하는 즐거움을, 기업에게 색다른 마케팅 효과를 선사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콘트로 소통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민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그간의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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