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서울시장 출마여부를 조만간 결론짓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정직 2개월)가 굉장히 가볍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참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며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저도 덜 괴롭힘 당할 것 같다"고 해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현재 여권에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박영선 중기부 장관 등이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선 "검찰개혁을 위해서 한 일도 많고 앞으로 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지금 꼭 그만둬야 되나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님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만 내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 지금 그만두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나도 좀 알아봤는데 실제로 (추미애 장관의) 보좌진도 몰랐다고 하더라"며 "그러니까 이거는 뭔가 이야기가 오고갔다기보다는 본인이 심사숙고를 계속해왔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윤석열 총장 징계수위에 대해선 "정직 2개월 나온 것도 굉장히 가볍게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징계위가 해임도 할 수 있는데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서 정직으로 했지만 제가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송을 제기하거나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일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인사권자가 집행을 한 것"이라며 "그러면 징계에 대해서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좀 필요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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