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폭행과 폭언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부인, 추가 고소에 나섰다.
윤형빈은 소속사를 통해 "아직 어린 친구이고, 소극장에 같이 있었던 친구여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두 달여 간의 공갈·협박을 참고 달랬지만, 돌아온 것은 명예훼손이었다"며 "10년 간 운영해온 공연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대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2015년 10월 말부터 윤형빈 소극장에 연기를 배우기 위해 입단했지만 극장 내 관계자들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이를 접한 윤형빈도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연기를 배우지 못하고 음향일을 했으며 19세 때부터 소극장 멤버들에게 조리돌림, 폭행,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은 제게 1년 6개월간 일한 정당한 임금, 그리고 윤형빈과 날 괴롭혔던 일당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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