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온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19일,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수상한 행보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철종(김정현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의 기막힌 궁중 적응기가 그려졌다. 문제적 첫날밤을 지새운 김소용은 철종의 한마디에 혼란스러웠지만, 가슴 통증과 함께 떠올린 본체 김소용의 기억으로 두 사람의 비밀을 알게 됐다.
‘별궁마녀’라 불리던 중전 김소용의 환영 속에서 철종의 마음을 깨달은 것. 철종이 합궁을 종용하는 이들에게 거짓을 고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각자 행복하자는 ‘노터치’를 제안하며 쇼윈도 부부의 시작을 알렸다. 남장까지 해가며 남몰래 궁궐을 빠져나왔던 김소용은 그곳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철종과 맞닥뜨렸다. 과연 김소용은 철종을 알아본 것인지, 칼을 드리운 엔딩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소용과 철종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종은 김소용의 속내를 꿰뚫어 보려는 듯 매섭게 바라보고 있다. 김소용 역시 눈길을 피하지 않은 채 그의 의중을 읽어내려 스캔 중이다. 철종은 김소용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뒤를 밟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
이와 달리, 김소용은 남몰래 궁궐을 빠져나간 사실이 들킬까 전전긍긍 중이다. 각자의 비밀이 들킬까 ‘동상이몽’ 신경전을 펼치는 김소용과 철종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중전 김소용에게 무관심했던 철종의 변화가 그의 궁궐 생존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오늘(19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중전 김소용의 수상한 행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철종의 모습이 그려진다. 권력 싸움의 중심에서 복잡하게 얽힌 본체 김소용과 철종은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였다. 영혼체인지로 완벽하게 달라진 ‘저 세상 텐션’ 중전의 기이한 행보를 의심하기 시작한 철종의 변화가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중전 김소용과 철종이 서로 다른 목적을 안고 가까워지는 과정이 재미와 설렘을 안길 것”이라며 “쇼윈도 부부의 ‘동상이몽’ 의기투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3회는 오늘(1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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