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김사랑-윤현민이 유선-정만식을 향한 본격 복수 착수에 돌입한 가운데, 정현준의 친권을 둘러싼 정만식과의 ‘삼자대면 엔딩’으로 ‘복수 동맹’에 적신호를 예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 9회분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가입가구 기준 수도권 시청률 3%, 분당 최고 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강해라(김사랑)와 차민준(윤현민)이 차량 전복 사고 배후가 FB 생명임을 알고 본격 복수에 돌입하던 중 차민준이 차이현(박은혜) 아들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면서 ‘복수 동맹’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강해라는 사고로 인해 몸이 회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같이 차량에 동승했던 설계사가 죽었다는 소식에 경악했다. 설계사 장례식장을 찾아간 강해라는 사고 트럭 회사 보험사에서 설계사 앞으로 보험료가 나온다는 말을 전해주는 새빛신용정보사 직원을 본 후 사고 당시 강사장(최영우)을 목격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강사장이 운영하던 해피크레딧으로 달려갔다.
해피크레딧은 이름을 새빛신용정보사로 바꿔 운영 중이었고, 강해라는 사장 자리에 자신의 수하를 트럭 운전자로 자수하게 만든 강사장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경악하고 말았다. 이어 강해라는 사람을 고의로 죽이고 보험금으로 채무를 갚게 만들려는 계략을 쓴 강사장의 악랄함에 분노를 터트렸지만, 설계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강해라에게 있다는 강사장의 말에 혼란스러워하며 그 자리에서 혼절하고 말았다.
차민준은 강해라를 병원으로 옮긴 후 며칠이라도 안정을 취하라며 강사장과 FB 생명 사람들 모두 자신이 상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차민준은 김상구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김태온 쪽에 힘을 실어줘야겠다고 판단, 김태온에게 그동안 김상구를 상대로 시민단체들이 접수한 고소고발장들을 건네며 철저하게 오너리스크로 몰고 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때 차민준은 김상구로부터 차이현과의 사이에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이 강해라가 키워왔던 이가온(정현준)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시각 강해라는 FBC 방송국으로부터 메인 뉴스에 출연해달라는 전화를 받고는 시위를 포기한 설계사들을 설득, 다시 FB 생명을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강해라는 메인 뉴스에 출연, FB 생명이 보험 설계사들에게 청구한 구상권 청구와 더불어 FB 생명과 맞서다가 의문의 사고를 당했다는, 대본에 없던 내용을 공개적으로 터트리는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이후 강해라는 뉴스 시작 전 이가온 아빠 측 변호사가 찾아와 이가온을 데려갔다는 전화를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안고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가 하면 차민준은 캐나다에서 이가온을 데리고 한국으로 입국, 공항으로 마중 나온 김상구 앞에 섰다. 동시에 공항에 들어선 강해라는 차민준이 이가온을 데려와 의문의 남자 앞에 있는 모습에 의아해하면서 이가온을 불러 품에 안았고, 곧 의문의 남자가 김상구였음에 놀라워했다. 더욱이 강해라가 차민준에게 “친권자 변경이라니요?”라고 물었지만, 차민준은 “가온 군은 김상구 회장님의 친자임으로 앞으로 모든 친권과 양육권을 김상구 회장님 쪽에서 갖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라고 차갑게 답변했던 터. 차민준과 김상구를 번갈아 보며 이가온을 꽉 끌어안는, 혼돈에 빠진 강해라의 모습이 ‘삼자대면 엔딩’으로 담기면서, 앞으로 강해라-차민준의 ‘복수 동맹’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 10회는 오는 26일(토) 오후 9시에 방송되며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보기)로 제공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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