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뷰노,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예상시총 2100억원 제시

입력 2020-12-20 10:35   수정 2020-12-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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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20일(10: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주식회사 뷰노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80만주로 희망 공모가격은 1만5000~1만95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70억~351억원이다. 희망공모가액 기준 보통주의 시가총액 범위는 약 1625억~2102억원이다.

이 회사는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3사를 비교기업으로 택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비교기업의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연환산 실적으로 계산한 주가순이익비율(PER) 평균은 38.5배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에 할인율 31.1~47.0%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2022년 64억 원, 2023년 207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유동비율 86.78%, 자본잠식상태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상태다. 운영자금 목적으로 42억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한데다 본격 매출이 시현되기 이전 적자가 누적된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 1083만1450주의 38.1%에 해당하는 412만7511주다. 임직원에게 부여한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총 47만7858주로 공모 후 잠재 주식수 1161만3895주 기준 4.1%에 해당한다. 이중 상장 후 1년 이내에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은 3만9000주(공모 후 주식수 기준 0.3%)다.

뷰노는 내년 1월 25일~2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월 29일~2월 1일 청약을 거쳐 내년 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지정됐고 이후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상장 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외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외 인허가를 확대해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한다.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생체신호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기 최초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비영상 의학분야 최초 3등급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펀더스 AI와 뷰노메드 딥카스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뷰노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차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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