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디딤이 RMR(레스토랑 간편식)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간편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RMR시장에서 선두 기업을 꿈꾸는 디딤은 탄탄한 외식 사업과 한식, 일식, 중식, 퓨전 등 전방위의 푸드R&D사업을 기반으로 간편식 브랜드 ‘집쿡(ZIP COOK)’을 론칭, 지난 8월 마포갈매기 RMR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했다.
▲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 출시 활발
현재 디딤은 마포갈매기 브랜드를 활용한 ‘매콤갈매기’와 ‘통마늘돼지껍딱’, 무뼈닭발 등 안주 간편식을 비롯해 백제원 ‘명품갈비탕’과 ‘소고기 보신전골’ 등 다양한 메뉴의 고품질 간편식 제품을 출시했다.
디딤이 이렇게 다양한 간편식을 빠른 시간 내에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영 브랜드 9개와 프랜차이즈 브랜드 11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 때문이다.
디딤은 외식 사업에 필요한 축산물 및 식품 제조, 유통을 직접 운영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간편식 제조에도 적용해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재현한 RMR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문성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식 제품을 다양화한 디딤은 MD들의 니즈도 저격하고 있다.
스펙트럼이 넒은 제품 구성은 다양한 타깃층을 위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거래처를 단일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현재 판매 채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판매채널, 자사몰 집쿡마켓 매장 확대
디딤은 간편식 시장 확장에 발맞춰 더 많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팜을 비롯 쓱닷컴, 쿠팡프레시, 헬로네이처에 입점해 있으며, 신세계 백화점, 마켓컬리와는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홈쇼핑에서 연안식당의 메뉴를 활용한 부추꼬막장을 판매해 약 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홈쇼핑 채널에서도 성공을 거둔바 있다.
여기에 자사몰 집쿡마켓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집쿡마켓의 오프라인 매장은 인천에 위치한 디딤 본사 1층과 인천 송도, 서울 서초의 다이닝포레스트 내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는 지금까지 출시한 간편식 제품과 다양한 육류 제품 및 산지직송 선물세트, 두부과자, 양파과자와 같은 건강한 주전부리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집쿡마켓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간편식과 가볍게 술 한잔할 수 있는 분위기의 형태의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 디딤 2021년 목표는 간편식 매출 연 60억 이상
디딤은 내년 간편식 매출 확대를 위해 MOU를 맺은 프레시지와 함께 신메뉴를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며, 대형 유통망 및 편의점 입점으로 2021년에는 월 매출액 5억원, 연 매출액 60억원 달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으로 탄탄한 외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간편식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해 RMR시장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12월 기준으로 간편식 제품 생산 물량은 2억원 규모인데 앞으로 물량 증가를 대비해 자체 공장 추가 설립과 OEM 제조업체를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