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있는 스타트업인 하가는 컴퓨터 비전기술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인지 기능을 돕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업체로, 류숙희 하가 대표가 22일 서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시각장애인이 옷을 고를 때 색상을 알 수 있고, 라면의 상표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이디어로 2016년 창업했다. 그동안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제품을 개발했다. ‘마인드아이’라는 이 기기는 휴대폰과 연결하면 시각장애인을 대신해 문자, 물체, 사람의 표정까지 인식해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알려준다.
박영재 토브앤바나 대표는 방부제와 보존료를 쓰지 않고 28일간만 사용하는 화장품을 매달 보내주는 화장품 구독서비스를 올해 출시했다. 박 대표는 “웹서밋 참가 이후 일본 JETRO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피부 진단 및 화장품 서비스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그로스(대표 권기한)는 휴대폰 통화연결음 대신 영상을 표출하는 서비스를 영상광고에 접목해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SK텔레콤에서 캐시링 서비스와 관련한 특허기술 권리를 이전받아 서비스 개발에 나선 이 회사는 웹서밋 참가 이후 스웨덴 에릭슨과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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