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사퇴 불필요"…50대 이상에서 우세

입력 2020-12-21 08:19   수정 2020-12-21 08:21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동반사퇴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국민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는 "윤 총장의 사퇴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38.3%는 "윤 총장도 동반사퇴 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6.9%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연령별로 50대 이상에서는 윤 총장 사퇴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40대 이하에서는 두 응답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27.9%)와 전라(56.0%)에서만 '동반사퇴' 의견이 더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70% 이상이 사퇴할 필요 없다고 했다.

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는 78.9%가 두 사람이 동반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88.1%가 윤 총장이 동반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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