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53)가 ‘2020 SBS 연예대상' 수상 소감 중 아파트 값을 잡아달라고 읍소했다.
김광규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대에 오른 김광규는 "늦은 밤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주신 전국의 시청자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불타는 청춘’ 스태프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광규는 "힘든 세상이다"라며 "마지막으로 재석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며 소감을 마쳤다.
그가 5살 연하인 개그맨 유재석(48)을 상대로 대뜸 ‘형’이라고 부르며 “아파트값 좀 잡아달라”고 하자 유재석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규의 월세살이 고충은 이미 '나 혼자 산다'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하석진이 아파트를 구입해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는 사연에 김광규는 "내 집 마련이 목표인데 아직 월세다"라고 말했다.
강남에 살고 있지만 아직 자가 주택이 없다는 김광규를 향해 절친인 가수 육중완은 "같은 단지 아파트를 보고 있었는데 그 당시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며 "그래서 나만 샀고 김광규는 사지 않고 강남 월세집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부동산 사장님이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하더라"라며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좀 기다렸는데 4년 넘고 보니 집값이 더블이 돼 홧병이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광규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줄 알고 사지 않았던 아파트는 불과 몇 년 만에 약 10억원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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