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는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20개 모델의 한 달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 대표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3%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식변경에 따른 시세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내수 불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는 여전했다. 특히 소형 SUV '티볼리'는 전월 대비 7% 올라 이달 선두를 달렸다. SUV계 부동의 강자 '싼타페 더 프라임'과 '올 뉴 쏘렌토'도 각각 5%씩 상승했다. 패밀리카 선호와 차박 열풍으로 SUV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SUV 인기에 한동안 상위 순위에서 밀렸던 중형 세단도 이달엔 선전하는 모습이었다. '올 뉴 말리부'가 7%, 'SM6' 2% 상승하며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AJ셀카는 "신차 시장에서 중대형 스테디셀러 차종을 중심으로 세단의 인기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게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경제성으로 꾸준히 각광받던 경차는 이달 들어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레이'는 보합, '올 뉴 모닝'은 8%, '더 넥스트 스파크'는 12% 하락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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