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말구’ 팀이 차박 캠핑을 통해 한층 더 끈끈해진 팀워크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7회에서는 단합을 위해 차박 캠핑을 떠난 박찬호,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 김병현, 이용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진 생활 체육 고수와 배드민턴 대결을 치른 ‘축구야구말구’ 팀은 힐링의 시간을 갖기 위해 한적한 곳으로 차박 캠핑을 떠났다. 이날 유일한 차박 경험자인 승희는 스포츠 레전드들을 진두지휘하며 차량 데코레이션에 돌입했다. 이들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직접 붙이고 매달면서 새로운 재미의 푹 빠진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최고의 먹방도 이어졌다. 에피타이저로 시작한 안심구이부터 박찬호표 스테이크, 조기구이와 각종 디저트에 라면까지 쉴 틈 없는 코스 요리 먹방이 눈과 귀를 자극했다. 김병현은 “먹는 방송만 2주 나갈 것 같다”는 걱정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축구야구말구’ 팀은 마피아 게임으로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차박에 이어 유일한 마피아게임 경험자인 승희가 룰 설명에 나섰지만 박찬호, 이영표, 김병현은 어색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게임을 싱겁게 마무리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반면 진실게임에서는 인생의 경험과 관록이 느껴지는 깊은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승희가 데뷔 후 “감정을 꾸미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박찬호는 “나를 진정으로 위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어떤 모습이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이영표는 무분별한 비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운동선수로서 겪었던 진실한 조언을 건네 승희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로 애정 어린 위로를 주고받으며 훈훈하게 차박 캠핑을 마무리한 ‘축구야구말구’ 팀은 이를 자양분 삼아 또 다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나섰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진행될 4번째 생활 체육 고수와의 대결에서는 과연 첫 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X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며,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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