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클린뷰티 브랜드 '로이비'로 MZ세대 공략 나섰다

입력 2020-12-22 09:02   수정 2020-12-22 09:04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비디비치'와 '연작'에 이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로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클린 뷰티'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LOiViE)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이비는 MZ세대 공략을 위한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로 기획했다. MZ세대의 취향과 성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주력 제품군을 스킨케어, 향수, 바디 및 헤어케어 제품류로 설정했다.

로이비는 스킨케어 제품에 화장품 성분분석 플랫폼 '화해'가 제시한 20가지 유해 성분을 배제한 점이 특징이다. 대체 성분으로 해양 심층수, 나무 수액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차별화 요소는 향으로 설정했다. 향 관련 제품에 지갑을 여는 MZ세대의 소비 경향을 반영해 고급스러운 향을 제품에 입히고 별도로 향수 제품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대표제품 가격대는 2만9000~10만9000원으로 '합리적인 럭셔리'를 추구한다.

유통 채널은 온라인을 주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수년 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는 “로이비는 기획 단계에만 1년 이상 걸릴 만큼 충분한 시장 조사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라며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을 빠르게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이비를 MZ세대를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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