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남편인 야구선수 류현진과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메이져리거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류현진이 특별 내조로 365일 밤마다 마사지를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배지현은 "임신 전엔 저도 해주긴 했는데, 올해 제가 출산을 했다. 미국에서 코로나가 한창 심했을 때라서 마사지를 받을 수 없고 산후관리의 개념도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 할 줄 안다. 애 낳기 전부터 '골반 비뚤어졌다'면서 해줬다. 제가 산후조리를 못하니 안쓰러웠던 것 같다. 매일을 해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서장훈이 배지현의 결혼을 반대했다더라"라고 질문했다. 배지현은 "극단적으로 물어보신 건데,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부산 출장에서 우지원, 서장훈을 조개구이집에서 만났다. 남자 이야기가 나왔다. '남자 잘 만나야 한다', '운동선수는 만나면 안된다'라고 했다. 그때는 안 만났을 때다"라고 말했다.
놀란 서장훈은 황급히 해명했다. 그는 "스포츠 아나운서 하고 계실 때, 선수들이랑 자주 만나니까 엮이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였다. 본인 일을 하는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류현진과 결혼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했다"고 반박했다.
배지현은 2018년 류현진과 결혼해 토론토에서 육아와 내조 중이다.
류현진에 대해 "평소엔 과묵한 스타일인데 연애할 땐 말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더라. 마운드에서나 집에서나 똑같이 표정이 없다. 내가 상대 타자도 아닌데 표정을 읽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즌 기간엔 모든 일들을 도맡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즌 중엔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 하는데 비시즌이 되면 약간 보상 심리가 생긴다. 집안일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귀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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