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제주시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협약 체결식

입력 2020-12-22 14:10   수정 2020-12-22 16:16

호반건설과 제주시는 22일 제주시청에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안동우 제주시장, 이영진 제주부시장, 김우석 오등봉아트파크 대표,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시 오등동 1596번지 일원에 공원,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와 함께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을 콘셉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 76만㎡ 부지에 기존 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음악당 신축, 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 리모델링, 데크 주차장 조성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시(市)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이도?아라지구와 신제주 사이에 위치해 도심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제주대학교 병원과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오등봉공원 조성 사업의 목표가 도심권 공원과 숲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는 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호반건설이 명품 공원 조성에 크게 이바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내년 초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상반기 중 실시계획인가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연희공원, 경북 안동 옥송상록공원, 경북 경산 상방공원 등 전국 7곳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약 체결 후 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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