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톰브라운'의 향수가 유통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 회사가 수입하는 톰브라운이 국내에서 향수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톰브라운 향수는 6가지 종류가 출시됐다. 향수 이름은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생일인 '09. 27. 65' 숫자를 사용해 지었고, 숫자 뒤에 01~05를 추가했다.
향수병은 브랜드 상징인 빨강·하양·파랑색 줄무늬로 구성된 RWB 그로그랭으로 장식했다. 이번 향수 컬렉션의 가격은 35만~43만원이다.
2001년 시작한 톰브라운은 2011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 지드래곤 등 연예인이 착용해 이름을 알렸고,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당시 기자회견에서 입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협업해 한정판을 내놔 재차 유명세를 더했다.
톰브라운 국내 사업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30% 수준에 달했다. 앞으로 의류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브랜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표유경 삼성물산 해외상품1팀장은 "톰브라운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향수 컬렉션 론칭을 통해 국내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가는 한편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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