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길'이 막막한 시대…경영서 펼치는 사람들

입력 2020-12-22 17:21   수정 2020-12-23 00:41

올해 경영 분야 서적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팔렸다. 코로나19로 기업 생존이 위태로워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독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경영 관련 도서 판매를 집계한 결과 경영전략·경영혁신 분야 도서 판매가 전년 대비 36.5% 증가했다. 해당 분야 신간은 총 310권으로 전년보다 74권 늘었다. 경영전략·경영혁신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사피 파칼의 《룬샷》이었다. 물리학자 출신 기업인인 저자가 전쟁과 질병, 불황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승리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 책이다.

2위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규칙 없음》이 차지했다. 헤이스팅스가 인시아드(INSEAD)의 에린 마이어 교수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기업 문화와 성공 비결을 직접 밝혔다. 3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이 쓴 《초격차 : 리더의 질문》이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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