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비스 대상 기업은 증시에 상장된 회사 중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과 금융회사, 정보기술(IT)·바이오 기업 등이다. 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KB금융 기업은행 등 금융사,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을 망라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씨젠 녹십자 등 바이오·제약 분야 대표 기업들의 발표 자료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론사들이 관련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발표 내용을 한발 앞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 각 보도자료의 형태와 패턴을 분석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기사 형태로 전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마다 보도자료 형식과 문서 형태, 첨부 파일이 제각각이다. 일반 독자는 보도자료만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경닷컴 서비스는 불필요한 파일과 텍스트를 제거하고 본문 내용과 사진 등을 편집해 기사 형태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기업 발표 직후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서비스는 투자자들과 관련 업체 종사자들이 기업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베이스(DB) 역할도 할 전망이다. 이를테면 투자 관련 보도자료를 검색해 보면 해당 기업의 투자 추이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보도자료 DB를 통해 개별 기업의 발주와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지, 어떤 시장을 공략하는지, 이번 인사가 과거와 다른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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