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195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소비재 제조사들이 참여한다. 내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 따라 1월 11~14일 온라인 전시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에서 CES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총 21개. 이 중 11개 기업이 지난 2일 CES 주관사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가 9개 기업을, 창업진흥원과 KOTRA가 각각 1개사를 지원한다. 시는 참가 기업에 참가비와 통역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2019년 2개사, 올해 4개사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개사의 CES 참가를 지원하게 됐다.
참가 기업은 모던텍(전기자동차 로봇충전시스템), 삼양옵틱스(산업용 렌즈), 대호아이앤티(스마트 사물인터넷 안전장치), 이플로우(전기자전거 드라이버 모듈) 등이다. 또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는 젬텍을 비롯해 본시스템즈(이중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건영테크(모니터 거치대), 이사칠마이튜터(소프트웨어 개발), 미래에스비(신발바닥청소기 슈크린) 등도 포함됐다. 전자, 전기, 에너지, 바이오 소재 등 창원시의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됐다.
류효종 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창원에 거점을 둔 11개 기업이 내년도 CES 참가 승인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등의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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