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LG화학에 차세대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 이전

입력 2020-12-23 11:06   수정 2020-12-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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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와 LG화학은 메디포스트의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 'MLSC'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3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양사는 2018년 말부터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고효능 중간엽줄기세포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인 MLSC 등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LG화학에 부여한다.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형 유전자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MLSC는 고효능의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이란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반환 조건이 없는 계약금을 우선 받게 된다. 앞으로 LG화학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개발 진도 성과 및 상업화 시 매출에 따른 성과금(마일스톤)을 순차적으로 받는다. 또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한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LG화학이 갖게 된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양사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최적의 유전자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에 대한 비독점 실시권 이전이기 때문에, 추가 기술이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유전자 세포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개발에 집중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많은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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