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연구원은 "메드팩토는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은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상업화까지 진행하고, 희귀적응증(데스모이드 종양 등)은 자체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 데스모이드 종양 관련 백토서팁과 이마티닙의 병용 글로벌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 지정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임상 개시를 감안하면 2상의 종료 시점은 2023년, 2024년 상업화를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뿐 아니라, 자체 제품 매출까지 창출할 수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상업화 이후 7년간 특허 만료 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비소세포폐암 관련 국내 임상 2상은 연내 투약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메드팩토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병용 2상을 승인받았다.
투약 기간은 24개월로, 내년 중간결과 확인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앞서 공개된 비소세포폐암 관련 임핀지 병용 2상 중간결과와 마찬가지로, 기술이전 가능성 부각이란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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