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1조원 규모 마스크 공급계약 철회에 '급락'

입력 2020-12-24 09:17   수정 2020-12-24 09:19

엘아이에스가 급락하고 있다. 1조원 규모 마스크 공급계약에 대해 철회 공시를 낸 여파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엘아이에스는 전날보다 1560원(19.60%) 하락한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엘아이에스는 "이날까지 입금하기로 한 계약금(약 490억원)이 미입금됐다"며 "지난 16일 공시한 9817억원 규모 마스크(KF94) 공급계약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엘아이에스는 더블에이그룹과 9817억원 규모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지난 15~16일 엘아이에스 주가는 43.66%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더블에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어떤 회사와도 마스크 공급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국거래소는 공시번복에 따라 엘아이에스가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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