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요양병원 3곳에 '긴급의료인력 투입'

입력 2020-12-24 17:39   수정 2020-12-24 17:42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이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고양 미소아침요양원, 안산 라이트요양병원 등 3곳에 긴급 의료인력 39명을 투입했다. 이들 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코흐트격리(동일집단격리) 중인 요양시설로 병상배정 대기중 사망자 발생을 증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임승관 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동일집단격리(코흐트격리) 중인 요양시설과 같은 주요 위기시설 현황과 긴급의료인력 투입 대책을 발표했다.

23일 밤 10시 기준 병상배정 대기자가 동일집단격리 중인 도내 시설은 6개소이며 격리 중인 인원은 381명으로 이 가운데 양성은 253명, 음성은 128명이다. 양성자 중 사망자는 24명, 병원 이송 81명, 생활치료센터 이송 44명, 대기자 104명 등이다.

도와 중수본에서 이에 따라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 등 3곳에 의료인력을 투입했다.

부천 효플러스 요양병원은 23일 밤 10시 기준 총 150명이 격리중으로 이중 확진자는 13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21명, 병원 이송이 33명, 생활치료센터 이송이 16명이고 총 63명이 대기 중이다. 시설 내 파견인력은 19명이다.

또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은 총 119명이 격리됐으며 확진자는 47명이다. 사망자는 3명, 병원 이송 8명, 생활치료센터 이송이 7명이고 29명이 대기 중이다. 시설 내 파견 인력은 10명이다.

아울러 안산 라이트요양병원도 현재 16명이 격리 조치됐으며. 확진자는 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및 이송된 사람은 없으며 8명이 대기 중이다. 시설 내 파견 인력은 10명이다.

도는 앞서 지난 23일 경기소방본부의 협조를 통해 소방공무원 20명을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과 안산 라이트요양병원에 각 10명씩 긴급투입했다.

임 단장은 “중수본과 경기도, 소방본부가 긴밀하게 공조해 시설 내 확진자에 대한 의료지원 및 병원 이송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85명 증가한 총 1만2744명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반환자 치료 병상은 총 10개 병원에 740개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85.9%인 636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도내에 확보된 59개 병상 중 58개 사용 중으로 현재 가동률은 98.3%다.

도내 제3호부터 제10호 등 7개 생활치료센터에는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1604명이 입소해 63.0%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137명이다.

또 지난 23일 오후 10 기준, 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의 모니터링 누계인원은 총 6446명이다. 이 중 병원으로 후송 조치한 누적 인원은 총 424명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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