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은가은, 남다른 가창력 '화제'… "제 인생을 노래할 수 있기를"

입력 2020-12-28 09:52   수정 2020-12-28 09:52

은가은 (사진=코스믹뮤직랩)


지난 24일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레벨이 다른 가창력을 선보인 은가은이 화제다.

은가은은 발라드부문 타장르부로 출전해, 진성의 ‘님의 등불’곡을 선곡. 작은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라고 믿겨지지 않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제작진의 ‘진짜가 나타났다’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방송이후 은가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 때문인지 한동안 실시간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은가은은 2007년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바이벌’의 일반인 출연자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故신해철이 기획한 락밴드 ‘스핀’의 보컬로 음반을 준비하다가 무산되면서 소속사을 옮기고 댄스음악. 이어서 발라드로 활동을 해왔다.

2014년 ‘겨울왕국’ 주제곡인 《Let it go》를 열창하는 커버 영상을 SNS,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었고, 이후 SBS ‘스타킹’, JTBC ‘끝까지 간다’, MBC ‘복면가왕’에서는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로 가왕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임재범, 김장훈, K타이거즈 등과 콜라보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고, 이밖에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감성적이고 애절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음악팬들에게 ‘가창력 여신’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녀가 이제는 트로트에 도전하고 미스트롯2에 참가.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기대감을 선사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은가은은 미스트롯2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 “할게 없어서. 뭘해도 안되서 트로트를 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이번 도전을 통해 죽어버린 제 자존심을 얻고, 제 인생을 노래할 수 있기를 하는 간절함에서 나왔습니다” 라며 출연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은가은이 부른 ‘님의 등불’은 지난 25일 ‘내일은 미스트롯2 예선전 베스트 part2’에 음원으로도 발매됐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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